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간판 하나 없이 문을 열었지만, 故한혜선 할머니의 함흥냉면은 늘 최고의 맛으로 서민들의 배고픈 삶을 달래주었습니다.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이 '오장동에서 함흥냉면 잘하는 집'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가게 이름도 오장동 함흥냉면이 되었습니다.
함흥냉면은 실제로 '함흥에는 없는 음식'입니다. 함흥냉면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도 흥남에서 서울로 내려온 古한혜선 할머니께서 함흥식 '농마국수'를 팔며 이름을 함흥냉면으로 부르면서 부터입니다.
오장동 함흥냉면은 6.25 때 월남했던 그 시절, 古한혜선 할머니의 비법과 마음을 정성스레 담아 三代에 걸쳐 독특한 맛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9년 노하우로 쫄깃쫄깃한 면발, 담백하고 속이 확 풀리는 육수, 톡 쏘는 회 무침, 새콤달콤 양념, 옛 맛 그대로 독특한 풍미를 내는 냉면을 성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1회 전국요식물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한국인의 맛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대를 이어갈 전통 맛집
-2012.7.11 / 중앙일보
[장수맛집 28선] 서울 오래된 한식당 28곳
'함흥냉면 대표선수' 오장동 함흥냉면
-2012.7.27 / 파이낸셜 뉴스
서울시에서 '2013 서울미래유산' '2017~ 2023짠맛줄인 순한식당'과
'2017/2018/2019/2020/2021/2022/2023 미쉐린 빕 그루망' , 블루리본서베이 오장동함흥냉면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1953년부터 여태껏 지켜온 정성과 진심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한 그릇에 수많은 세월과 애환이 담겨있는 함흥냉면, 오늘 점심은 오장동으로 오셔서 그 깊은 맛을 한 번 맛보시는 것은 어떨까요?